자신을 돌아보다
떠나고 싶다.
얼음날개
2012. 8. 28. 22:15
작성일 : 2008-04-04 20:50
과연 그 사람은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그런 소리를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단지 단편적인 것만보고 판단하는 그 사람의 말에 크게 분노했다. 원래 그런 사람이려니
생각하려 해도 진정이 되지 않는다. 이런게 사회 생활이고 직장생활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달밖에 그다지 말도 많이 나누지 않은 사람이 말한마디에 그리 돌변하고 자세한 것도 모르면서 그렇게 나오는 것이 참 어이 없다.
일단은 갈곳 없어 참는다. 다른 곳에 가도 또 이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회사 일은 힘들지 않지만 사람 대하는게 이리도 힘드는지 상대방에게 맞춘다는게 왜이리 힘드는지 모르겠다. 내가 맞춰주는 만큼 상대도 나를 배려해주는 그런게 있었으면 좋겠는데 다들 자신만 생각하는 건지...
어떻게든 버티고 이 일을 벗어나고자 노력 하겠지만 그게 잘 될지 모르겠다.
뭐 연수기간이고 월요일부터 얼굴 보지 않아도 되지만 이놈의 회사는 뜬 소문이 너무 잘 나서 소문에 휘둘릴 생각하면 참 슬퍼진다.
떠나고 싶다. 언어 문제만 해결 된다면 이민을 가고 싶다. 사람 사는게 다 똑같다면 더 이상 내가
살아갈 곳은 없을 지도 모르겠다. 내가 일을 하려 취업한 건지 비위 맞추려 취업한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