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향기 64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

시한부 인생들의 사랑이야기.약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헤이즐은 종교 모임에 갔다가 건강한 그러나 한쪽 다리가 의족인 아이를 만납니다.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가까워지는데. 위기속에서 불안한 줄타기 같은 사랑을 하면서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 되어갑니다.읽으면서 그래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를 돌아보게 합다. 다만 마지막에 생각과는 다른 전개에 놀람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책의향기 2017.08.06

시빌워 아이언맨

시빌워를 아이언맨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작품 모음집입니다. 몇편들을 묶어서 수록했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시빌워는 아이언맨 쪽을 지지합니다만 그가 쓰는 방법들은 찬성할 수 없군요. 제가 히어로라면 제 삼자로 빠져서 관망할 것 같습니다. 사실 어느쪽에 끼어들든 난잡한거 같거든요.이 책을 통해서 토니의 고통과 고뇌를 엿볼 수 있습니다. 정체가 드러난 히어로로써 그가 받은 고통은 보는 저도 안타깝더군요.

책의향기 2017.07.27

시빌 워 Civil war

시빌 워 마블 코믹스 이벤트 마블 코믹스의 시빌워 입니다. 히어로 등록법을 두고 찬성파와 반대파의 대립을 통해 진정한 히어로는 무엇인가? 무엇이 히어로로 만드는 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찬성파인 토니와 반대파인 캡틴아메리카의 대립구도가 재미있습니다. 싸움은 히어로들도 예상할 수 없는 지경까지 몰아갑니다. 여기서 스파이더맨인 피터파커가 자신의 정체를 공개합니다만, 이 이벤트에 국한된 설정으로 본편에서는 여전히 사람들이 그의 정체를 모르는 것으로 나온 다고 합니다.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책의향기 2017.07.16

원더우먼 진실의 영혼

원더우먼 진실의 영혼 PAUL DINI저 만화인줄알고 산 책인데 그래픽 노블이었군요.만화라기엔 대사보다는 설명이나 나레이션이 많습니다.작화가 매우 뛰어납니다.원더우먼의 히어로로써 자신의 정체성과 회의적인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덤으로 클라크 켄트가 멘토로써 나옵니다.내용은 그다지 길지 않고 볼만하긴하지만 처음 접하는 그래픽 노블이다 보니 적응이 안되는 군요.

책의향기 2017.07.13

개는 말할 것도 없고

코니윌리스의 개는 말할 것도 없고 입니다.전에 포스팅 했던 보트를 탄 세남자를 보고 작가가 감명을 받아 쓴 소설입니다.이 책을 보기전에 그 책을 먼저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면 그 책의 인물들이 이 책에 나오기 때문이죠.그 책을 보고 이 책을 보면 더욱 재미있어집니다.이 책은 시간여행이 가능한 시대에 의뢰인의 의뢰를 수행하던 네드는 역사적인 인물의 사건을 방해하게 되고 그것을 해결하기위해 고군분투 합니다. 코믹하기도하고 꽤 로맨틱한 장면도 나옵니다. 로맨스를 좋아하신다면 즐겁게 읽으실수 있을 겁니다.다만 이 책은 품절이라 중고로 구하셔야 됩니다.

책의향기 2017.06.29

SF명예의 전당 1 전설의 밤

미국 SF작가협회에서 선정한 1964년 12월31일 이전에 발표한 단편들을 투표로 선정해 단편집을 내놓았는데그 첫번째 책입니다. 쟁쟁한 SF작가들의 작품들이 실려있습니다. 이 작품집은 투표이외에 편집자에 기준으로 동일한 작가의 작품은 한가지로 제한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표를 받은 작품중에 오히려 받을 표가 부족했던 작품을 바꿔서 싣기도 했다는 군요. 어찌보면 100% 공정했다고 보여지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최대한 공정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제가 본 작품중에 가장 난해했던 건 아이작 아시모프의 전설의 밤이고, 가장 충격적이었던 작품은 톰 고드윈의 차가운 방정식이었습니다. 대부분 작품 모두 즐겁게 볼만합니다.

책의향기 2017.06.18

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

SF단편집 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입니다. 솔직히 이 책에 있는 작품중에 제 시선을 끈 작품은 한두편 정도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대다수 작품들이 약간 내게는 난해해 보였습니다. 아니면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였거나,하지만 그 작품들이 엉망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나하고 맞지 않았다는 것 뿐이죠.SF중에는 잘 읽히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개개인의 특성을 타는 듯 합니다.놀라운 미래의 이야기가 궁금한가요? 그렇다면 이 책을 펴세요.당신이 상상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저장 저장

책의향기 2017.06.11

북극 허풍담

요른릴의 북극허풍담 입니다.원래 10권짜리 시리즈인데 열린 책들에서 3권만 내고 반응에 따라서 책을 내려고 하다가 그만 후속권이 나오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재미있게 읽은 저로써는 아쉽군요. 책을 볼모로 내세운 열린책들 욕좀 먹어야 겠습니다. 북극 그린란드 사냥꾼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사람 사는 곳 어느 곳이나 그렇듯아무것도 없는 불모지 같은 곳에서 펼쳐지는 희노애락이 때로는 재밌게 때로는 놀라움을 안겨주는 군요.제가 후속작 내달라고 문의를 넣어봤지만 원론적인 답변만 들어서 다른 출판사에서 내지 않는한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 사냥꾼들이 남자다운모습뒤에 숨겨진 여성스러운 면들도 재미 있습니다.

책의향기 201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