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6-09-05 21:52
땅이 생기기 전에 케찰코아틀('깃털 달린 뱀')신과 데스카틀리포카('연기나는 거울')신은 하늘에서 아래의 대양을 훑어보다가 한
여신을 발견했다. 그녀는 수많은 눈과 입을 가지고 있고,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지 닥치는대로 부셔 먹어 치웠다. 그것을 본
케찰코아틀과 데스카틀리포카는 그녀가 온 세상을 먹어치울까 걱정되어서 뱀으로 변신하여 여신을 잡아당겼다.
그녀의 몸은 반으로 갈라져 머리와 어깨는 땅이 되고, 나머지 절만은 위로 올라가 천상이 되었다. 이 일은 다른 신들을 분노하게 했지만 그들은 여신의 몸으로 아름다운 대지를 창조함으로써 좋지않은 상황을 최대한 무마시켰다.
그들은 여신의 눈으로 동굴과 샘으로 만들고 그녀의 입으로 강과 더 큰 동굴을 만들었다. 그녀의 코와 어깨로 언덕과 계곡, 산을 만들고 그녀의 털과 피부로 초목과 꽃을 만든 후, 이 모든 재료를 합쳐 인간을 창조했다.
그
러나 여신은 신체가 분해되었으나 죽지 않았고, 그녀의 입은 여전히 인간의 피를 마시고 싶어했다. 종종 그녀의 욕구가 충족될 때
까지 지상의 열매들을 허락하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었다. 그녀가 가장 먹고싶어하는 음식은 인간의 심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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