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디자인,일러스트

프린세스 퀘스트R의 일러와 원화가 스기야마 겐쇼

얼음날개 2012. 3. 3. 22:13

작성일 2005-07-27 23:35

99년도 쯤으로 생각된다. 게임 잡지에 프린세스 퀘스트R이라는 게임이 광고 된 적이 있었다. 광고 그림이 너무 예뻐서 혹 해버렸다. 결국 그 게임을 구입하기는 했는데 게임 시스템도 좀 오래 된 것을 차용한 게임이었다. 일러 역시 표지 그림의 퀄리티가 유지 된 그림은 없었다. 그렇다고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일러는 좋았지만 표지에 있던 그림이 게임속에 구현되지 않았다는 말이다.






<광고에 나와 필자를 비롯한 유저들을 혹하게 만든 장본인인 히로인 밀푀유 공주.>

어찌 되었건 간에 이 게임에 나오는 공주는 모두 다섯명 밀푀유, 카스타드, 제라드, 판나콧타, 체로스 이렇게 다섯명 게다가 모시고 있는 여시종들 그리고 왕비등넘쳐나는 여성 캐릭터로 모자라 남성인 주인공이 마법 생물의 힘을 빌어 여자로 변신한다...
(여성 캐릭터로 남자주인공이 변신하거나 아니면 중성에서 변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유저들도 있다.)

이 게임에서 괜찮은 캐릭터는 밀푀유 제라드 카스타드 여시종들 이 괜찮은 듯 싶다.
일러스트를 그린 사람은 스기야마 겐쇼. 게임 포토제닉과 성인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진 게임 메이드 인 드림을 그린 사람이다. 이 사람은 게임쪽에서 주로 활동 하고 있는데 이 사람의 그림 특징이라면 커다란 눈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사람 캐릭터의 눈은 시간이 지나면서 위 아래로 혹은 양 옆으로 조금씩 확장되는 듯 하다.





<프린세스 퀘스트 보다 먼저 나온 게임 포토제닉의 일러스트. 확실히 위 일러보다 눈이 작다.>
이 사람 그림은 괜찮은데 갈수록 눈이 커지고 그러다 보니 좀 균형이 무너지는 듯 한 느낌이 강하다. 독특한 그림체로 자리 잡을 수는 있겠지만 얼굴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어떻게든 전체적인 조화를 다시금 고려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프린세스 퀘스트 정도 그림을 유지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메이드 인 드림에 나오는 캐릭터 - 눈이 얼굴의 반을 넘어가 버렸다. 눈 확장은 이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성인 애니메이션 메이드 인 드림의 인기에 힘입어 발매된
원화가인 스기야마 겐쇼의 첫 일러스트집의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