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디자인,일러스트

창세기전 시리즈의 일러스트

얼음날개 2012. 12. 24. 21:43


작성일 : 2005-09-12 01:20

국산게임의 최대 히트작. 방대한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은 명작 창세기전 시리즈.
그 게임의 시나리오 만큼 일러스트 또한 사랑받아왔다. 창세기전 시리즈의 일러스트들의 특징을 보면서 게임에 대한 이야기들을 늘어 놓을까 한다. 현재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 1편부터 3편까지보유하고 있으므로 여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나머지는 구입하는대로 수정하여 덧붙이기로 하겠다.

창세기전1(1995년 발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다크포스가 팍팍 풍기는 그레이스케빈저>


<미인 형은 아니지만 매력이 넘치는 이올린 왕녀>

창 세기전 1의 일러스트는 만화가 김진님이 맡으셨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했기때문에 구입을 했었지만 게임 내용 무척 맘에 들었다. 사실 창세기전 전체 시리즈 중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 1편 이라고 생각한다. 현직 만화가가 일러스트를 맡았다는 점이 당시로서는 매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일러스트를 보면 수채화적 느낌이 약간 나는데 바람의 나라에서 썼던 표현 방식을 응용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마커에다 물을 섞어 표현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러한 기법은 매우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만화 바람의 나라 일러스트에 쓰던 기법을 게임 일러에 적용한 사례로 봐야 할 것 같다.

창세기전2-회색의 잔영(1996)



<흑태자-저 투구 속의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모습을 보았을때 그의 절대적 추종자가 되게 만들었다...>

창세기전2는 솔직히 전작의 내용을 그대로 갖다 붙인데다가 전직시스템과 레벨등 모든 것을 스토리에 강제로 맞추어 솔직히 바보가 된 느낌을 받게 만든 게임이었다. 스토리부분은 매우 뛰어났지만 시스템 면에서는 1보다못한 느낌이랄까...
일 러스트는 전작에 비해 화려해 진 느낌이다. 특히 흑태자의 일러스트는 흑태자의 카리스마가 잘 살아난 것 같다.(흑태자께 충성을!!) 기타 여러 인물들의 개성이 곳곳에 잘 드러난다. 김진님의 그림의 특징이라면 순정만화작가의 그림치고는 선이 굵다는 것이다. 그러한 점이 많은 남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요소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섬세하면서 선이 굵은 듯한 그림체는 매우 매력적이다.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1998)


<섬세한 그림체의 서풍의 광시곡 일러스트>

서 풍의 광시곡의 일러를 담당했던 사람이 일본사람인 것으로 들었는데(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다...) 엔딩 크레딧에는 한국사람들만 나와있던데... 흐흠 잘못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창세기전 시리즈중에 외전들은 일러스트를 여럿이서 그린 것이 특징인 것 같다. 캐릭터를 그린 사람들은 남은영, 정성수, 이동운, 지경릉 이렇게 네사람이다. 원작인 몽테그리스토 백작의 분위기처럼 캐릭터의 분위기도 매우 차갑다. 1,2편의 김진님의 그림체가 좀 선이 굵은 듯한 느낌이었다면 서풍의 광시곡에서는 매우 가느다란 선을 보여주면서 좀 날카로워보이는 느낌이 든다.

창세기전 외전2- 템페스트(1998)


<오필리어 버킹엄- 개인적으로 이러한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이캐릭터를 포함한 몇몇 캐릭터는 토니씨가 그렸다는 필이 오지 않는다.>


<자드- 상인의 딸 좀 웃기는 캐릭터. 토니씨의 그림풍이 팍팍 느껴진다.

서 풍의 광시곡이 나온뒤 그 해 말 템페스트가 발매 되었다. 일본의 원화가의 그림이 사용되어졌다고 알려졌는데 그 작가가 바로 Tony였다. 19금 게임 일러쪽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토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잘 모르고 있다.;; 그다지 관심이 많은 사람도 아닌데다가 이 사람의 그림은 왠지 인형을 연상시키는 그림체를 갖고있다고 생각한다. 토니씨 외에도 창세기전3 일러스트를 그린 김형태씨, 박정식, 전석환 등이 참여하였다.(토니씨를 중심으로 작업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생각 된다. 나머지 분들은 보조가 아니었을지...)  토니그림의 초창기여서일까 잘 모르겠지만 지금의 토니 그림과는 차이가 있다.


<왠지 인형같은 분위기의 토니씨 작품>


<동글동글한 눈을 보고 있으면 왠지 인형처럼 느껴진다..>


창세기전3(1999)


<살라딘- 흑태자의 카리스마와 비교되는 인물. 흑태자와는 다른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김 형태씨가 일러스트를 맡았으며 살라딘의 캐릭터가 가장 맘에 들었다. 카리스마가 팍팍 느껴진다. 김형태씨의 그림은 여자보다는 남자 캐릭터가 더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색상은 토니씨 그림을 보면 색상을 약간 브라운 계통보다는 약간 노란색이  계통을 즐겨쓰는데 김형태씨 그림은 그와 비슷한 듯 하면서도 좀 붉은기 도는 브라운 계통의 색을 즐겨쓰는 듯하다. 이러한 색상을 사용한 그림들을 보면 왠지 바래 보이는 듯 하면서도 피부가 매우 보드랍게 느껴지는 강점이 있는 듯 하다.

첫 이미지를 제외한 모든 창세기전 이미지 출처 :
http://www.softmax.co.kr/products/pc.asp?prevPress=0&pressBt=2

토니씨 그림 이미지 출처 :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