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숲 테라비시아

주문한 책이 온김에 오늘 포스팅은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입니다.

캐서린 원작의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는 어느 한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던 제시는 그림에는 재능이 있습니다. 어느날 그의 옆집에 레슬리라는 소녀가 이사옵니다.

남자애들만 나와서 달리기하는 시합에 끼어서는 남자애들을 모두 이겨버립니다.

돌출행동을 하는 레슬리에게 은근히 끌리면서 둘은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개울 건너 숲에 아지트를 삼고 그곳을 테라비시아라고 이름 붙입니다.

테라비시아에는 다람쥐괴물이나 포로들 그리고 거인들이 있습니다.

사실은 상상한 것이지만 그것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즐기죠.

현실에서는 제시네집은 궁핍합니다. 애들은 많고 부모님은 세상살이에 힘들어합니다.

학교에서는 괴롭히는 녀석들때문에 힘들고요

하지만 둘은 잘 극복해냅니다.

이이야기에서 현실의 있음직한 이야기와 둘의 상상력이 빚어낸 이야기가 잘 어울어집니다.

코멘터리에 보니 제시는 가난함을 레슬리는 잘사는 집을 대변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제시의 생일선물로 비싼 그림물감을 선물합니다.

나중에 제시는 개를 사줍니다만 싸게 내놓은 녀석이었죠.

전에 보니 이영화를 판타지로 소개했던데 그렇게 놓고만 보면 이영화는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성장기로 소개했어야하는데 가만 보면 영화판에서는 장사할줄 모르는 인간들이 꽤 되는 듯 싶습니다.

아니면 돈 벌기 싫던가요.

레슬리 역을 맡았던 배우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나왔던 껌 잘씹던 역할로 나왔던 앤데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본 다음에 봐서 인지 꽤 위화감이 들더군요.

어제 다시 봤을때는 그런 위화감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연기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작은 아직 안봐서 모르겠지만 영화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