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염통이 뛰다
작성일 : 2009-08-16 13:18 염통이 뛰다.(부제 : 죽음의 신을 속이다.) 얼음날개 그는 지금 가슴이 아파오는 것을 참아내고 있었다. 곧 염통이 터질 것 같은 아니, 무언가가 염통을 터트리려는 듯이 찔러대는 고통을 견디려고 애썼다. 그러나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고통은 심해졌다. 그는 자신의 가슴을 부여잡고 비튼다. 그러나 그 고통은 여전하다. 그는 주저앉았다. ‘죽음의 신이 나를 데려가려고 내 가슴을 칼로 찌르는 같아. 데려가는 건 좋지만 이렇게 아픈 건 싫은데.’ 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잠시 며칠 전 일이 생각났다. 옆집 할머니와 수다를 떨었다. 누가 더 오래 살고 누가 더 빨리 죽을지에 대해. 옆집 할머니는 “당연히 총각이 더 오래 살겠지.” 라고 말했다. 그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