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과춤을추다

잭 엘사 스토리

얼음날개 2014. 4. 14. 21:02

겨울왕국의 인기가 시들해지기 전에 한번 올려봅니다.

잭 엘사 팬픽입니다.


엘사와 가디언즈


                                                              by 얼음날개

2014년 북극.

그때와 마찬가지로 검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놀스는 미간을 찌푸리며 그것을 보았다.


"지난번에는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성공할 거야."

그 그림자는 놀스를 휘감았다가 다시 지구본 주위를 돌아 사라졌다.


"무슨 꿍꿍이지? 딩글 손님 맞을 준비를 해라. 손님들이 올거야."


놀스는 오로라를 작동시켰다.하늘엔 오로라가 퍼져나가고 그것을 본 가디언즈들이 놀스의 집에 모여들었다.


"오랫만이에요. 놀스."


잭 프로스트가 말했다.


"이번엔 무슨일이야?"


버니가 물었다.


"투스 어서와. 샌디도 반가워. 무슨일이 있었냐면 피치가 나타났어. 또."


"이번엔 무슨일이라지?" 투스가 말했다.


"저번일을 복수하려는 듯해." 놀스가 대답했다.


"이번엔 무슨 속셈일까요?" 잭이 물었다.

"글쎄 모르겠는데." 놀스가 턱수염을 만지며 대답했다.


"이제 모일 사람은 다 모인듯 하군." 어둠속에서 피치가 나타났다.


"피치 이번엔 또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 버니가 물었다.

"글쎄 무슨일일까? 궁금 할거야. 내가 저번엔 실패했지만 이번엔 확실하게 하나하나 없애주겠어."


피치는 자신만만하게 말하며 웃었다. 

"그렇게 웃은거 후회하게 해주겠어." 잭이 말했다.


"그래? 할 수 있으면 해봐. 제일 먼저죽는 건 바로 너야." 피치는 잭을 가리켰다.


피치는 거대한 암흑 낫으로 잭을 공격했다. 잭은 피하며 지팡이를 휘둘렀다. 그러자 얼음송곳이 날아갔다.

피치는 여유있게 피했다. 그리고 밖으로 도망쳤다.

"어서 썰매로!!"

가디언즈는 썰매로 향했다. 그리고 썰매를 타고 밖으로 날아가 피치 뒤를 뒤쫓았다.

피치는 씩 웃으며 무언가를 던졌다. 그러자 거대한 포탈이 생겼다.

"내 스노우볼!!" 놀스는 그제야 피치가 스노우볼을 훔쳐간 것을 깨달았다.

그 사이 피치는 포탈안으로 사라졌다.

"놀스 저기가 어디인지는 알아요?" 잭이 물었다.

"아니,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잖아?" 놀스가 대답했다.

가디언즈는 썰매를 타고 포탈안으로 들어갔다.

"여긴...?" 투스가 주위를 살펴보았다.

"왠지 낯이 익어." 잭이 말했다.

"저기 마을이 보인다. 저기가서 물어보자." 놀스가 말했다.

"제가 가서 물어볼게요." 잭이 날아갔다. 그리고 사람들이 놀라지 않게 마을 밖에서 걸어들어갔다.

"여기가 어디죠?" 잭이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었다.

"여기는 아렌델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잭은 멍해졌다. '여기는 분명 내가 온적이 있던 곳이야. 250년 전에...'

이곳에 피치가 왜 왔는지 알 수 없었다. 분명 자신과 관련이 있으리라고는 짐작이 갔지만

이곳에서의 기억은 나질 않았다.

잭은 가디언즈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아렌델이라고? 피치가 왜 이곳으로 도망온거지?" 가디언즈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었다.

가디언즈가 피치를 찾아 헤메는 동안 피치는 성문 앞에 있었다. 성문은 열려있었고 사람들은 파티에 참석하기위해 궁안으로

들어갔다.피치는 사람들에 섞여 안으로 들어갔다. 그날은 여왕이 된 엘사의 30번째 여왕즉위 기념일이었다. 엘사와 안나는 나란히 서서

사람들의 인사를 받았다.

피치는 차례를 기다려 안으로 들어가 안나앞에 섰다.

"여왕님. 즉위 30년을 축하드립니다."

안나는 당황하며 옆에 선 젊은 사람이 여왕인 엘사라고 말했다.

"이런 저의 결례를 용서하십시요. 나이 많으신 분이 여왕님이라고 알고있어서..."

피치는 그렇게 말하며 다시 엘사에게 인사를 했다.

"괜찮습니다. 이상하게도 저는 늙지 않는군요. 이것이 다 마법때문인지..."

그말에 피치가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마법 때문이기는 하지만 바로 저주때문이죠."

"저주라고?"

그말에 주변사람들이 웅성거렸다.

"그래서 여왕님이 나이들지 않는 거였군."

"30년전에 그런일이..."

"마법을 쓰시게 된 것도 저주 때문에?"


"그럴리가 없어요. 어릴때부터 마법을 썼는데요?"

엘사는 당황해서 물었다.


"어릴때 일을 모두 기억하시나요?"

피치는 미소지으며 물었다.

"그건 아닙니다."

"전 과거를 볼줄 알죠. 여왕님의 과거를 보았답니다."

"정말요?" 안나가 되물었다.

"그렇습니다. 공주님."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거죠?"

엘사의 말에 피치가 말했다.

"잭프로스트가 어린 엘사 여왕님께 저주를 걸었습니다."

"잭 프로스트? 그게 누구죠?" 엘사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서리의 요정이죠."

"왜 그런짓을 한것인지 아시나요?"

"잭프로스트는 사악한 요정입니다. 그 이유는 저도 모르겠군요."

피치는 사악하게 미소지었다. 그리고 그 순간 엘사는 피치의 마법에 걸렸다.

"알려줘서 고마워요."

"별말씀을."

엘사는 저주라는 말에 충격받고 왕좌에 앉았다.

한편 가디언즈는 성으로 향했다. 성문앞에 도착하자 몰려나오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무슨 일이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었다.

"여왕님이 충격을 받으신 것 같아요. 저주를 받았다니..."

가디언즈는 피치의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혹시 이런 사람 봤나요?"

"네. 그사람이에요. 저주 받았다고 알려준 사람이. 지금 성안에 있어요."

가디언즈는 성안으로 들어갔다.

엘사와 안나 옆에 분명 피치가 있었다.

"피치 여기엔 왜 온거지?"

"글쎄 왜 왔을까? 그건 잭 네가 더 잘 알텐데? 으하하하"

피치는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엘사는 자리에 일어나 잭을 보며 말했다.


"당신이 잭인가요?"

"네 그런데요?"

"왜 내게 저주를 건거죠?"

엘사의 말에 가디언즈들은 깜짝 놀랐다.

"잭이? 그럴리가..."

"뭔가 잘못 아신겁니다. 전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 여왕님은 제가 그런 것을 기억하시나요?"

잭의 물음에 엘사는 고개를 저었다.

"왕국의 법에따라 그대들을 왕실에 위해를 가한자들로 모두 체포한다."

엘사의 말에 따라 병사들이 가디언즈를 에워쌌다.

가디언즈는 당황했다.

그때 잭은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 내가 기억을 찾은 것 처럼 여왕님도 이빨로 기억을 되살리면 될 거에요. 투스."

"그렇구나. 내가 이빨함을 가져올게. 잠시 기다려 주세요. 여왕님. "

투스의 말에 엘사는 말했다.

"다음날 해가 뜰때까지 오지 않으면 잭은 죽습니다."

투스는 투스 궁전에 가서 엘사의 이빨함을 가져 나왔다. 그리고 아렌델로 돌아오다가 피치를 만났다.

"피치. 비켜!!"

"내가 왜? 잭을 없앨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피치와 투스는 격렬하게 싸웠다. 그러다가 피치는 어둠속에 숨었다가 투스의 뒤를 쳤다.

투스는 기절했다. 투스가 돌아오지 않자 모두들 걱정하기 시작했다.

"제가 갔다오겠습니다. 보내주십시요."

버니가 엘사에게 말했다. 엘사는 그러라고 했다.

버니는 발을 두번 굴러 토끼굴을 만들었다. 그리고 투스궁전으로 달렸다.

그러나 투스는 거기에 없었다. 버니는 투스의 냄새를 따라가다 기절한 투스를 발견했다.

"투스!!"

버니는 투스를 흔들었다.

"으응?"

"어떻게 된거야?"

"피치가 날 공격했어."

"시간이 없어."

버니는 발을 두번 굴렀다. 그러자 바닥에 토끼굴이 생겼다.

둘은 열심히 갔으나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했다.


"시간이 되었군요."

엘사는 그렇게 말하고는 얼음으로 잭을 찔렀다.

"제가 왜 그랬는지 몰라도 미안해요."

잭은 그렇게 말하고는 쓰러졌다. 그때 엘사에게 걸려있던 피치의 마법이 풀렸다.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엘사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놀스와 샌디는 돌아서서 눈물을 흘렸다.

그때 버니와 투스가 돌아왔다. 그러나 때는 너무 늦었다.

"잭..."

"여왕님께 기억을 보여주라고?"

아직 하늘에 걸려있는 달을 본 놀스가 달이 하는 말을 들은 것이다.

"여왕님 여기에 손을 대세요. 그럼 과거의 기억을 볼 수 있어요."

"그게 무슨 소용이에요?"

"어서..."

엘사는 자신의 이빨함에 손을 대었다. 그러자 자신의 어릴때 모습이 보였다.

그러니까 안나가 젖먹이 였을때 자신의 모습이었다.


"엘사. 높은데는 가지마. 부활절 달걀은 그런데 없어."

그리운 엄마의 목소리. 하지만 엘사는 그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다 성벽에 발을 잘못 디뎌 아래로 떨어졌다.

"악!"

그 비명을 듣고 날아온 것이 잭프로스트였다.


그러나 그가 왔을때는 이미 엘사는 성벽아래에 떨어진 후였다.

"어떻게하지? 숨이 잦아들고 있어. 난 이애를 구하고 싶어."

잭은 달에게 말했다.

"내 힘을 이 아이에게 주라고? 진심으로 원하면 된다고 그럼 구할 수 있다고?"

잭은 엘사를 꼭안았다.


"내 힘을 이 아이에게. 내 힘을 이아이에게."

잭은 간절히 빌었다. 그러자 자신의 힘이 엘사에게 흘러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숨이 고르게 되자 바닥에 뉘였다.

그때 엘사는 옆에 누군가 있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눈을 떴을 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가 날 구했어. 날 살려줬다고."

엘사는 안나를 안으며 울었다.

"그런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그러다 달을 보았다.

"잭이 했던 대로 간절히 원하면 그를 살릴 수 있다고?"

엘사는 잭에게 다가가 꼭 껴안고 빌었다.


"내 힘을 그에게... 내 힘을 그에게..."

그러자 자신의 힘이 잭에게 흘러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그때 어둠속에서 피치가 나타났다.


"그렇게는 안돼!!"


피치는 어둠의 낫을 휘둘러 엘사를 죽이려고 했다. 바로 그 순간 잭의 눈이 떠졌다.

그리고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강한 냉기가 뿜어져 나왔다.


"으악!!"


피치는 꽁꽁 얼어버렸다.


"날 살려줘서 고마워요."

잭과 엘사는 서로에게 말하고는 웃었다.


"그럼 엘사언니가 늙지 않는 것은 모두 잭의 마법 때문인거에요?"

안나가 물었다.

"요정의 힘을 받은 사람이 성인이 되면 요정이 된다는데?"

놀스가 달의 말을 전했다.


"그래서 였구나..."

엘사는 중얼거렸다.

"요정의 힘이 안정화되기 전에 한번정도 폭주를 한대."

"그래서 30년전에 그 난리를..."

엘사는 한숨을 쉬었다.

"그럼 난 여기서 더 이상은 살 수 없네요."

"아마도 그렇겠죠?"

잭은 그렇게 엘사를 보며 말했다.

"아렌델의 왕권을 제동생 안나에게 넘겨주겠습니다."

엘사의 말에 안나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는 울었다.

"다시는 못보는 거야?"

"아냐. 첫눈이 내릴때 다시올게. 잭과 같이."

엘사는 안나를 안았다.

가디언즈와 엘사는 놀스의 썰매를 타고 다시 미래로 돌아갔다.


그리고 가디언 임명식을 해서 엘사는 가디언이 되었다.


"잭! 잭!"

엘사는 고개를 돌려 잭을 찾았다.


"놀스. 잭은 어디있어요?"


"잠깐 마을에 갔는데 이제 올거야."


"다녀왔습니다."

"잭 빨리 가요."

"그래요."

잭이 왜 엘사가 그렇게 보채는지 알고 있었다. 아렌델에 첫눈이 내리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놀스. 스노우볼 좀 주세요."

둘은 놀스의 스노우볼로 과거로 돌아갔다.

"언니!!"

나이먹은 안나가 반겨주었다.


그후로 아렌델에는 이런 전설이 생겨났다.첫눈이 내리는 날에는 눈의 여왕 엘사와 서리요정 잭프로스트가 온다는 전설이...


                                                                                                           -끝-

후기

생각한 만큼 잘 써지지는 않은 듯 합니다.

처음에는 잘 쓰다가 갈 수록 날림이 되어버렸습니다.

키스씬도 넣을 생각이었는데 쓰다보니 그것도 그냥 넘어가 버렸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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