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9-07-08 20:08 다락방 그 좁고 협소한 작은 창이 하나 있거나 없는 방. 그 곳은 어릴적 갖은 상상을 불어 일으키는 곳이었다. 웃기는 것은 그런 다락방이 정작 내가 사는 집에는 없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집에 놀러 갔을 때 들어가 본 기억이 다다. 하지만 다락방이 왜 그렇게 내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다락방이 주는 느낌이 뭔가 내게 맞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다락방하면 떠오르는 동화가 있다. 한 소녀가 다락방에 앉아 그곳에 쌓여있는 책을 읽는 이야기였다. 나도 그 소녀처럼 다락방에 앉아서 책을 읽고 싶었지만 내 집이 아닌데다 그곳에 있는 책이 동화책이 아닌 어른들이 보았던 책이었기에 그러질 못했다. 가끔 내게 꿈을 꾸게하는 다락방이 있는 집을 가지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