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게임 공유 이제 그만 둬 줬으면 좋겠다.

작성일 : 2005-08-02 22:12

과거 게임이 한장 잘 나갈때, 뭐 편협하게 알피지류가 판을 치던때가 그리웠다. 알피지류가 판을 친다고 해도 간간히 타 장르의 게임이 선 보이곤 했던 때가... 적어도 그때는 물론 불법 복제가 이루어졌다고는 하나 현재 처럼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고 또한 구입하는 사람도 지금 보다는 훨씬 많았었다...

요새 이루어지는 불법 공유는 비단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에 국한되지 않는다. 화보, 소설, 심지어는 강좌 유틸, 그 종류는 다양하다. 이러한 것들은 원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복제되고 유포된다. 그 복제물을 통해 단지 자신의 만족 욕심을 채우고 있다. 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보며 우월감이나 그런 공유물로 인해 생긴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만족을 채우려는 것 뿐이다. 그 이상 더 얻는 것도 없다. 반면 불법 공유를 통해 잃어버린 것은 많다. 국산 패키지 게임시장이 초토화 되어버렸다. 그 덕에 우리는 새로 출시 되는 국산 패키지 게임을 구입해 즐길 권리를 잃어버렸다. 국산 패키지 게임을 볼 수 있는 것도 어쩌다가 한번씩. 개발 중이던 게임을 포기하게 만드는 경우까지 생겨 버렸다. 게다가 게임 시장의 침체를 가져와 결국 모 게임회사는 게임이 아닌 다른 업종으로 변환해 버렸다. 이러한 일들은 공유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시장침체가 공유때문이 아니라 게임을 못만들어서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럼 묻겠다. 그 못만드는 게임을 왜  돌리는 지.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혹자는 스타크래프트의 성공을 예로들며 잘 만들면 불법공유가 판을 쳐도 팔려나간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제작사가 처한 환경이 서로 같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 발언이다. 외국계기업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매우 끈기가 있다. 몇년씩 기다려 준다. 그러나 국내 투자가들은 성격이 급해 빠른 시일 내에 투자금을 환수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게임 회사들은 그들이 요구하는 시일 내에 개발을 서두르게 되고 결국 버그 투성이의 게임을 출시해 버리게 되는 것이다. 게임 제작도 사업이다. 투자가들이 자금을 회수해 가버리면 게임은 커녕 회사자체의 위기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의 게임 제작사의 제작환경 좀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피땀흘려 만드는 것을 내놓으면 불법 공유로 낼름 날로 먹고 마는 행위는 이제 자제해주면 안될까? 공짜로 인터넷에 떠도는데 누가 사서 하겠느냔 말이다. 결국 공유를 하는 행위는 경기 침체로 처지는 시장을 아사 직전 까지 몰고 갔다. 

흔히 하는 오해들.
창작물들 특히 상업적으로 내놓은 것들은 제발 공유 하지 말기 바란다. 그들은 땅파먹고 사는 사람들이 아닌 그 창작물을 판매하여 얻어지는 수익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오히려 공유를 통해 유명해지게 해주는데 뭔 말이 많냐는 말을 하는데 그거 도움 안된다. 오히려 공짜를 찾지 돈내고 사 보겠는가?
시장 침체가 공유때문이라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외국에 선진국의 경우 불법 공유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되는 것 같은가? 그리 많지 않다. 그들은 불법 공유는 범죄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대놓고 불법으로 스캔 및 복제했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에는 그 반대이지 않은가? 사는 사람보다 복제해 쓰는 사람이 많으니 당연히 침체 되는 수밖에. 사려던 사람도 못사게 만들기 때문에 복제의 피해는 더욱 커지는 것이다.
외 국의 창작물을 들여와 국내에 파는 것은 외국 것이기 때문에 공유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잘못 된 생각이다. 외국에서 들여오는 게임들은 국내 유통사가 저작권 사용료를 내고 수입하는 것이다. 결국 국내 유통사에게 피해 주는 행동이니 그런 바보 같은 말은 하지 말기 바란다.
우리가 하는 만큼 그들은 우리나라의 창작물의 저작권을 그들은 보장해주지 않을 것이다.

게 임은 종합적인 문화 산업이다. 게임 하나에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몇백억씩 쏟아 붓는다. 게임하나하나 그래픽을 담당하는 사람들과 프로그래머 감독 시나리오 음악 애니메이션, 성우분들 기타 여러 사람들이 매달려 피땀흘려 이룩한 결과물을 그렇게 날로 먹으려는 것은 도둑질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