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6-12-06 22:03
무엇인가에 열광적으로 빠지는 것을 미친다고들 표현한다.
그 광기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 같은 사람은이래도 저래도 바람에
그저 비껴지나가는 구름같다.
열정을뿜어내는 것 없이 그저 서서히 물드는 것 밖에 할 것이 없다. 뭔가 불타는 듯이
타오르고 싶다 열광적으로 미쳐보고 싶다. 체력이 아마 따라주지는 못할지라도
그래도 좋다. 나도 무엇인가에 미쳐보고 싶다. 아픈게 무지 싫었지만
아파도 좋다. 무기력한 생활속에 생겨나지 않는 그 어떤 욕구도 한방에 날려버리고 싶다.
나도 미쳐보고 싶다.
누군가에게 피해주지 않고, 그렇다고 내게 큰 해가 없을만한 범위내에서 그렇게
미쳐보고 싶다. 수없이 많은 글을 쓰거나 무언가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그려대기도
했으면 좋겠다. 어째 나는 그런 욕구들은 생겨나질 않는 것일까.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뭔가 해보고자 하는 의욕조차 생겨나질 않으니 답답하다.
애초에 나란 인간은 어떻게 생겨먹었기에 이런지...
무언가 예술활동하는 자들의 광기에 대한 책을 읽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냥 폭발하듯이 미쳐보고 싶다고...
과연 나는 미칠 수 있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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