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게임 회상]R2 유적으로의 길

얼음날개 2012. 12. 23. 19:48


작성일 : 2006-06-26 23:28

최근에 클로즈 베타테스트 중이라는 R2라는 온라인게임은 별로 인가보다.
그리 좋지 못한 평들이 눈에 띄인다. R2라는 온라인게임을 보면서 과거에 출시 되었던
동명의 게임과의 관계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는 했지만 아무런 관련이 없을 거 같다. 단지 이름만 같은 걸테지...

R2 유적으로의 길
제작사 : TGL
장르 : RPG
사양 : 486이상
OS : 윈도우즈 95전용(윈도우즈 전용이라지만 전에 윈도우즈 미에서 돌렸더니 잘 돌아가더라... 다만 속도가...;;;; 너무 빨랐다.)
발매일 :1996년이라는 것 밖에 모르겠다.
발매사 : st엔터테인먼트
이 게임의 의의 :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매된 윈도우즈 95용 RPG게임.

지금 이야기 하고자 하는 R2는 1996년도에 나온 게임이다.
이 게임이 아마 두번째인가 세번째 산 게임으로 기억하는데 현재 이게임의 메뉴얼과 시디는
가지고 있지 않다.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다가 그만 돌려받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첫번째로 발매된 윈도우즈 95 전용 RPG게임이라는 광고로 눈길을 끌었다.
그래픽은 기존도스보다 조금 나앗지만 후에 나오는 작품들도 그리 큰차이는 없는 듯하다.
사운드는 평이 했던 것으로 기억했다.
내용은 창세기전 처럼 후반에 가면서 반전이랄까 기존의 개념을 깨는 내용이 나와서 매우 놀랐던 기억도 있다.

일 본에서 윈도우즈 발매에 맞춰서 출시되었는데 오프닝부터 애니메이션을 썼던 것이 꽤 공을 들였던 것 같다. 사실 그 오프닝이나 애니메이션은 기억나지 않는다. 지금 보니 그 당시 잡지에 나온 프리뷰 기사에 적혀있다. 으음... 기억이 좀 가물가물 한 관계로 잡지의 도움을 조금 받아서 적겠다.










<잡지에 나온 R2 오프닝>

이 게임의 진행 방식은 스토리 위주로 진행이 되며 마을에나가면 필드가 나오고 길을 가다보면 랜덤하게 빠바밤 하는 소리와 함께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다. 진행하다보면 몬스터와 그만 싸우고 싶음에 불구하고 특히 미로의 숲을 헤매거나 다른 마을로가는 길을 찾을 때 정말 짜증이 난다. 필드에서는 찾아보면 마력과 체력을 채워주는 샘이 있어 캐릭터가 그곳에 가면 회복이 된다.


<필드를 가고 있는 하이트.>

R2 의 내용은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이다. 미래 어느 마을에 야수를 잡아 파는 하이랜더라 일컬어지는 고지대 민족의 마을로부터 시작한다. 주인공은 라즈탁크 하이트. (맥주브랜드와 이름이 똑같다...;; 게임에서는 하이트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하이트가 이름인 것 같다.) 맥주를 잘 마실 것 같지만 아직 16세 미성년자다. 주변에 괴물이 늘어 이상하다 여기던 중에 기억을 잃어버린 소녀 샤론을 만나게 되면서 마을의 며느리 찾기 풍습인 산돌기를 겸해서 떠나게 된다. 샤론은 사실 자이나피아 왕국의 공주였다. 우호국이던 알카이드 왕국에 사절로갔다가 쫓기게 되고 마법을 사용하지만 쇼크에 의해 이름 외의 기억을 날리게 된다.
하이트와 자이바하 샤론, 기억으로는 아마도 하이트가 샤론에게 응큼한짓을 못하게 한다는 명목으로 따라갔던 여동생 라스탁 마키(사실은 오빠를 좋아했던 걸로 기억한다...), 충실한 개 가로(실은 늑대 같다... 산속에 버려져 있던 것을 주워 키운 것.)가 주 멤버지만 뒤에 허풍쟁이 (이름은 잡지에도 나오지 않아 모르겠다.),도굴꾼 골드라크, 유적을 연구하는 페어리 페스네스가 동료로 들어온다. 특히 페스네스는 일행에게 무기를 만들어주는등 큰 도움을 준다.)


<좌측 남자가 허풍쟁이 우측이 샤론. 허풍쟁이가 샤론에게 사론이 가진 검에 대한 추측을
이야기했던 장면인것 같다. 샤론이 들고 있는 것은 샤론의 기억을 찾는 실마리이다.>

길 을 가면서 고대문명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이 밝혀진다. 지금은 흔한게 되어버린 것 같지만 그당시엔 충격이었던 지금 지상에 살고 있는 생명은 모두 과거에 살았던 인간들이(고도의 문명을 지닌... 결국 전쟁으로 멸망하고 만다.)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냈다는 것 그리고 컴퓨터가 깨어나 그 컴퓨터와 싸우는 것이 엔딩이었다.
중간 중간에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는데 지금 기억하고 있는 것은 영상을 틀어보는 장면이 있다. 통안에 있는 내용은 거의 다 볼 수 있었지만 미성년자의 파장에 의해 볼 수 없는게 하나 있었다.(성인용.) 주인공들은 왜 그러는지 못알아 들은 듯 하지만...


<게임 박스 뒷면.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보인다. 기억에 남는 녀석은 저 켄타우로스. 꽤 잘난척 하는 캐릭터로 기억한다...>

필드에서 갑자기 몬스터와 조우하는 것만 빼면 스토리도 탄탄하고 잘만든 게임임에 틀림이 없다. 번역도, 성우 음성도 꽤 좋았던 것 같다. 다시 해보고는 싶지만 지금 수중에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ㅠ.ㅠ


< 윈도우 95용이니 만큼 튕기기도 자주 했었다. 윈도우즈 미에서는 그런 현상은 매우 적었다.표지의 괴물이 아마도 마지막 왕이었던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다. 이 패키지 박스만이 이 게임을 샀었다는 유일한 증표가 되었다.>
후속작이 나올 것 같았던 엔딩에서 컴퓨터는 언젠가 다시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발매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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