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6-05-27 22:43
요사이 아픈 곳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다리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감기에 숨쉬기가 어렵다.
그러나... 그것 보다는 마음이 더 아프다...
그저 쓰디쓴 웃음을 짓다
그만 왈칵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프다...
그동안 참았던 것을 다 터트리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아서 그래서 슬프다...
비가 내렸다. 일 다 끝나고 나서야 집에 가는 길에...
처음에는 많이 쏟아질 듯 하다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빗방울 떨어지는 것을 강물보고 알 정도로 미미하게 내렸다.
집에 들어와서 밖을 보니 비가 다시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 비에 내 아픔도 쓸어가 버리기를 바랐다.
그러나 비는 오는 둥 마는 둥
전혀 시원하지 않고 개운하지 않다...
감기만 아니라면 비를 맞으며 걸었을 텐데...
아프기 때문에 ... 이렇게 아프기 때문에...
그래서 더욱더 슬퍼지는 건가 보다...
우울증이라는 노래에서였던가 자신을 위해 울어 줄 사람은자신 밖에는 없다는 말이
더욱더 와 닿는다...
언젠가 몰아서 울어보리라...
이 아픔, 슬픔, 고뇌를 모두다 씻어 버리는 날에...
한번 크게 웃어보겠노라고...
아프냐...?
그래... 마이 아파...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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