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돌아보다

믿으라 강요 말라!!

얼음날개 2012. 6. 3. 11:30

작성일 : 2006-05-16 22:19



가끔 길을 가면 종교를 권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하나님을 믿으면 천당가고 믿지 않으면 지옥간다며 설교하는 분들

그리고 선해 보이시네요 하면서 붙잡는 분들...

제발 붙잡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피곤하고 슬프다...


본인은 다양한 종교를 믿어보려 했다. 그러나 종교와는 거리가 먼 인간이라 안믿고 지옥가기로 했으니 건들지 말았으면 한다...

어릴때는 기독교를 믿었다. 가장 큰 이유는 선물, 산타 덕분이기도 했다. 꽤 독실하게 믿었다. 성경학교 가면 티셔츠도 줬던 것 같다.

그러다가 어머님의 권유로 불교에 입문하게 되었다. 교회만큼은 주지 않았으나 법당에서 여름 불교학교에 나가니 그런대로 먹을 걸 줬던 것 같다. 어느정도 믿다가 그 후에는 그마저 흐지 부지 되었다. 성당에 아는 동네 동생따라서 갔던 적이 있었다. 불교 믿고 있던 때였던 것 같다. 세례라는 것을 받아야 한다던데 왠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런 이유없이...

그래서 하루 나가고 다시는 가지 않았다.

그 후에는 종교와는 거리가 완전 멀어지게 되었다.

길거리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두 부류의 종교가 있다.

하나는 기독교 또하나는 도를 믿으라는 종교. 증산도아니면 사이비 종교라던데 잘 모르겠다.

기독교인들은 그나마 낫다. 붙잡지 않으니까... 그러나 도를 믿으라는 종교는 붙잡는다. 그리고 시간을 뺐는다. 2명씩 짝을 지어 다니는데 할머니와 총각, 아가씨와 아줌마, 아저씨 혼자 등등 다니며 붙잡고 선해 보이네요 라던가 복이 많다던가 그렇게 말을 하며 붙잡는다. 그럴때마다 주먹을 불끈 쥐고 한방 날리고 싶어진다. 학생인 척을 하거나 그냥 모른체 다른곳으로 피하거나 바쁘다고 가버리는 게 좋다. 이 사람들 어디서 차한잔 하며 이야기 하자고 하거나 그러는데 절대 따라가면 안된다. 필히 돈뜯기고 감금 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 사례는 들었던 이야기 이다.

아는 선배의 친구인 ㄱ씨. 위의 종교인들이 어디 가서 차를 마시자기에 따라갔다고 한다.

그 들이 데려간 곳은 어느 건물 지하실. 그곳에 몇시간 동안 감금당하고 그들이 한눈을 파는 새에 빠져나왔다고 한다.



아는 분의 선배 ㄴ씨. 역시 미모의 종교인에 혹해 따라갔다가 그들이 감금하고 비디오를 보여주며 돈을 뜯어갔다고 한다. 그 비디오는 최면을 일으키는 비디오였다고 하는데 아마 쇠뇌를 시키는 말을하며 같은 장면을 반복하여 보여주었다고 한다. 무서워서 보내달라고 애원하여 그대로 빠져나왔다고 한다.

어쨌던 모르는 사람들을 따라가는 것은 애나 어른이나 위험한 짓인 것 같다.



그 외에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종교도 있는데 기독교나 카톨릭 다니는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그들의 종교는 사이비라고 한다.


몰몬교의 포교는 주로 외국인이 주축이 되어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실제로 길거리에서 외국인이 몰몬교를 포교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한국어 잘한다... 그때 본인에게는 한국인이 포교했었지만... 몰몬교는 구, 신약 성서외에 몰몬경이라는 경전이 하나 더 있다고 하는데 그게 이단이라고 했었던 것 같다.

여호와의 증인은 성경을 액면가 그대로 믿는 종교라고 하던데 그래서 하나님 외의 모든 우상 숭배를 금지한다는 것을 지키기 위해 국기에 대한 맹세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군대 가더라도 영창행을 선택 한다고 한다. 피를 다른 사람에게 수혈 할 수도 없고 여호와의 증인이 아닌 사람과는 결혼 할 수가 없다고 한다. 듣던 바의 이야기로는 어떤 아저씨의 부인이 여호와의 증인에 빠져 가사를 탕진하자 화가 난 아저씨가 집을 불사질렀다는 이야기도 들은 바 있다.

이들 여호와의 증인은 집집마다 돌면서 포교를 하는데 이들이 포교하는 방식은 직접 들어가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한번 들어오면 두세시간 이상을 앉아서 이야기 한다고 한다. 다른 종교를 믿는다고 이야기 하는 것도 그리 효험이 없다. 종교에 대해 토론하자며 더 달려들기 때문에 절대 집안에 들여서는 안된다고 한다. 실제로 만난 여호와의 증인 포교인들은 진짜 집안에 들어가서 이야기 하려 했다... 정말 무섭다...


어쨌던 간에 이러한 포교활동은 정말 사람을 짜증나게 한다.

아무런 관심도 없고 믿고 싶은 마음도 없는데 자꾸 지나갈때 마다 붙잡으면 성질 난다...!!

제발 권유하지 말라!!

알아서 믿고 싶으면 믿게...

권유나 강요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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