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돌아보다 118

적응의 실패

작성일 : 2010-02-01 01:18회사에서 나오고 말았습니다. 2년가가까이 되는 시간이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그러나 오래 버틸 수 없었던 것은 아마도 일과 내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으윽.... 왜 안좋은 기분이 드는 거지...? 으윽... 내가 짤리다니... 취업 적응에 실패했어요. 정부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에 맞는 자리를 찾아 주어 오래 그 일을 옮기지 않고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저나 요다옹처럼 다시 실업자 신세가 되어 백수 양산하는 것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몸은 말이지 전력생산에 무척 강한 자부심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력공사에 취직한 시스로드 . 파워 파워 빠와~~ 일을 즐기시는 군요. 저도..

다른 방법을 궁리하다.

작성일 : 2009-09-08 23:01 약을 먹지 않아 고통이 심해졌다. 다른 방법을 찾아 완치 하려고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을 탔다. 병명을 이야기 했는데 진찰한 의사는 주사와 약을 처방해 주었다. -주사는 모르겠고- 약은 소화제인듯 싶다. 머리아프고 조금 어질 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속이 울렁거리는 것은 어느 정도 해결한 상태 불안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견뎌 낼 수 있다면 좋겠다. 내일부터 최근에 탄 약도 먹지 않을 계획. 혹시 몰라 챙겨가기는 할 것이다. 만약 이렇게 해서 약을 안먹고 버틸 수 있다면 멀리 떠날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갖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지금 상태는 불안한 상태. 잠도 선잠자고 꿈은 온갖 꿈을 다 꾼다. 아마도 나이먹고 해서 많이 약해진 듯 싶다. 누군가 같이 해줄 사람..

나는 그 도시의 밤을 보았다.

작성일 : 2009-08-23 04:39 서울에 갔다. 그다지 좋지 못한 일이 아직 앙금이 되어 마음에 가라 앉아있는 채로. 그 도시에는 처음이 아니다. 강원도에서 스무번 가까이 왕복한듯 싶다. 아니, 어쩌면 스무번째 일지도 모른다. 아홉달이나 살아본적도 있다. 그 도시는 그만큼 내게는 멀리 있긴하되 영 어색하지 않은 그런 곳. 그러나 그곳의 단면만 알고 있었다는 것. 그걸 깨달았다. 문병을 갔다. 도착하기까지 한참을 헤맸다. 지하철만 타서 지상을 다녀 본 적이 손 꼽을 정도다. 지방민은 지하철에 익숙하다. 그래서 더욱 헤맸다. 미로같은 길. 출구는 과연 있는 것일까? 겨우 병원에 도착했다. 그 분은 왠지 모르게 이상한 곳에 있는 듯 했다. 병동이 다 차서 그곳밖에 자리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내 눈엔 이..

다락방의 추억

작성일 : 2009-07-08 20:08 다락방 그 좁고 협소한 작은 창이 하나 있거나 없는 방. 그 곳은 어릴적 갖은 상상을 불어 일으키는 곳이었다. 웃기는 것은 그런 다락방이 정작 내가 사는 집에는 없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집에 놀러 갔을 때 들어가 본 기억이 다다. 하지만 다락방이 왜 그렇게 내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다락방이 주는 느낌이 뭔가 내게 맞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다락방하면 떠오르는 동화가 있다. 한 소녀가 다락방에 앉아 그곳에 쌓여있는 책을 읽는 이야기였다. 나도 그 소녀처럼 다락방에 앉아서 책을 읽고 싶었지만 내 집이 아닌데다 그곳에 있는 책이 동화책이 아닌 어른들이 보았던 책이었기에 그러질 못했다. 가끔 내게 꿈을 꾸게하는 다락방이 있는 집을 가지고 싶..

수동적인간

작성일 :2009-06-17 21:23 회사에 쉴만한 공간이 없다. 그래서 나만의 쉴 공간을 만들었다. 다만 문제인 것이 옆에서 너무 시끄러워 종소리가 들리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늦었다. 옆자리의 형은 여자친구와 잘 되지 않는지 오늘따라 따갑게 쏘아대었다. 일하는 시간을 어긴 내가 문제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그것때문에 그렇게 쏘아 붙일만한 일인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다. 원하는대로 자리에 앉지 않고 거의 서서 하루 종일 보냈다. 혼나는 것이 하루 이틀도 아닌데 불구하고 좀 처럼 일이 손에 익지 않는다. 일이 나하고 맞지 않은 듯한 느낌이 자주 든다. 나는 수동적인 인간이다. 일을 찾아서 하는 것보다 시켜서 하는 일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게 문제다. 게다가 할일이 없으면 멍하니 있기때문에..

휴유증을 이겨보려고...

작성일 : 2009-06-11 20:43 문제는 내가 선을 보고 난 뒤에 상대방에게 잘 들어갔는지에 대한 안부를 묻지 않은데서부터 시작되었다.(무심하게도 문자를 보내지 않았다.) 동생이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대신 문자를 보냈는데 마음에 들면 답장을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그것 때문에 문자가 왔는지 확인하기에 바빴고 결과는 답장이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후로 벌써 5일째 선잠자며 피곤에 시달리고 있다. 동생에게 그렇게 문자 보내는 것이 아니었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동생은 상관 없다고 했다. 괜히 마음이 불편하다. 그러다 보니 왠지 마음이 우울해지는 듯 하여 기분 전환을 하려다 예전에 보던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발견하였다. 왠지 철학적 느낌이 살짝 느껴지는 듯 하고... 이 노래의 클라..

선을 보다.

작성일 : 2009-06-07 23:28 그러니까 이주일 전 선자리가 잡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것도 그 다음주 그러니까 일주일 전에 갑자기 잡힌 것도 그런데 시간도 촉박했다. 입고 갈 옷도 없거니와 마음의 준비도 하질 못했는데 선이라니... 불같이 화내며 왠 선이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내 불만을 들으신 어머니는 전화를 해서 그 다음주 그러니까 오늘로 날짜를 연기 하셨다. 지 난주에는 저녁 내내 둘째 가진 동생과 같이 시내를 누비며 선에 나갈때 입을 옷을 샀다. 원래는 구두까지 맞추려고 했는데 돈이 너무 들어가는 듯 해 구두는 제외하기로 했다. 마이는 여름용으로 흰색을 샀다. 상대방이 양복은 부담스럽다며 편하게 입고 오라는 주문을 했다. 그러나 인터넷에 보니 그래도 청바지는 예의에 어긋나기도 하고 상대..

약을 먹지 않기로 했다.

작성일 :2009-05-23 14:23 약을 먹지 않기로 했다. 떠나버린 사람을 잊기 위해 미친 짓을하다 얻은 병을 치유하기 위한 약을... 가끔 생각한다. 내가 좀더 게으르지 않았다면 좀더 용기가 있었더라면 많은 것들이 바뀌어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아마도 많은 것이 바뀌어 있게 되겠지. 그래서 이 고통이 더 크게 느껴지는 지 모르겠다. 시간이 벌써 6년이 흘렀음에도 나는 변한 것 없다는 것이 이렇게 슬픈지 모르겠다. 이젠 털고 일어날 때도 되었건만 이제는 아프지 않아도 되겠건만 아직도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다. 병원에서는 이제 나을 때도 되었는데 약없이는 못견디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조금씩 약을 줄여서 먹는 양이 적은데도 안먹고는 견디기 힘들다. 그래서 병원이 없는 곳으로 떠날 수 없다. 귀..

연애능숙도

작성일 :2009-03-22 03:52 지인의 블로그에 갔다가 연애 능숙도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내 능숙도는 얼마일까 궁금해져서 나도 해보았다. 사이트 주소는 아래와 같다. http://www.enjoycell.com/index.html?source=2 결과는 아래와 같다. "얼음날개" 님의 점수는 680점 입니다. 애정인지력 150점 22 % 감정제어력 250점37 % 긍적적낙관력 30점4 % 연애공감력 130점19 % 관계유지력 120점18 % 합계 680점 애정인지력 B 등급 언제부터 좋아하게 된건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좋아하는 감정 또한 자각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감정제어력 A 등급 감정의 컨트롤이 능숙하며 불안한 일이 생겨도 잘 소화할 수 있는 당신은 성숙한 어른의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가치 평가

작성일 : 2009-03-22 03:34 이것 역시 같은 사이트에 있는 것을 해 본 것이다.(붙여넣기를 하다 안되어 포스트를 지웠다,그래서 먼저 썼던 연애능숙도가 뒤로 밀렸다.) http://www.enjoycell.com/index.html?source=1 나의 가치는 생각보다 너무 높게 나온 듯 하다. 아니면 내가 나의 가치를 너무 낮게 본 것이던가. 얼음날개 님의 가치는 492억1019만9940원 입니다. 마음 113억8351만1755원 23 % 재능 69억4074만686원14 % 인덕 145억835만8663원29 % 환경 94억8376만1712원19 % 운 68억9382만7124원14 % 합계 492억1019만9940원 마음의 B 등급 보통 가격입니다. 무정하게 악담하는 일도 있지만, 끝에가서는 ..